돈벌레 생기는 이유

돈벌레는 왜 돈벌레일까요? 벌레는 곤충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곤충을 포함한 작은 동물을 벌레라고 합니다. 우리는 벌레를 무서워하거나 혐오스러워 하죠.

 

돈벌레의 진짜 이름은 그리마입니다.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 때문에 돈벌레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혐오스러운 외모때문에 돈이 들어온다고 하여 돈벌레를 반기기란 쉽지 않죠. 

 

돈벌레는 몸 길이가 2~7cm 정도에 다리는 15쌍 입니다.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르며 지네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만 아니면 바퀴벌레 취급 받아 마땅한 돈벌레는 왜 그런 속설이 생겼고 왜 생기는 걸까요?

 

 

옛날부터 부잣집에서 주로 돈벌레가 나오므로 그런 소문이 돌만 합니다. 돈벌레는 본래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옛날에 서민들은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게 지냈고 부잣집에서는 냉난방이 아무래도 잘 되었죠. 당연히 부잣집이 돈벌레가 살기 적합했고요.

 

세스코에 따르면 원래 돈벌레는 국내 벌레가 아니라고 해요. 6.25 전쟁 이후 미국에서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돈벌레가 살기 좋은 부잣집에 서식하며 그런 소문이 돌게 되었고요.

 

돈이 들어 온다는 돈벌레! 죽여도상관 없을까요? 돈벌레는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익충입니다. 집안 곳곳의 해충과 해충의 알을 모조리 먹어 치우지요. 그리고 돈벌레는 번식력이 좋지 않아서 다른 벌레처럼 많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사람을 물지도 않고요. 

 

혹시라도 돈벌레를 보신다면 모른척 하거나 잡아서 밖으로 방생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벌레를 혐오스러워 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각인 된 습관같은 것이라고 해요. 실제로 어린 아이들은 어른만큼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답니다.